[기본 정보]
개봉일 : 2025.04.30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미스터리
러닝타임 : 122분
감독 : 민규동
출연 :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줄거리]
벌게 타은 인간들을 방역하는 신성 방역
그 신성 방역의 레전드, 대모 '조각' (이혜영)
신성 방역 실장의 스카우트를 받은 '투우' (김성철)
그들은 같은 신성 방역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된다.
부상을 당한 조각은 수의사 '강 선생' (연우진)에게 치료를 받는다.
그렇게 조각에게는 지킬 것이 생겼다.
평생 조각을 쫓던 투우는 그런 조각을 다시 쫓는다.
★ ★ ★ ★ ★ 스포주의★ ★ ★ ★ ★ ★
조각에게 신성 방역은,
그녀의 쓸모를 처음 알아준 '류' (김무열)로 인함이었다.
처음 신성방역은 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하는 것.
그러나 시간이 흘러, 현재 신성방역 실장은 돈을 좇고
나이 든 조각은 레전드로 추앙받지만
또한 한물 간 '파과' 취급을 받는다.
투우에게 조각은 '애증'의 대상이다.
아버지에게 학대받던 어린 시절
투우가 유일하게 마음 준 대상은 조각이었다
투우가 조각을 쫓던 이유는
아버지의 복수가 아닌
기다림에 응하지 않은, 자신을 잊은 조각에 대한 원망이 더 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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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이 나오면 퇴장하셔도 되는데,
마지막 OST는 극중 주연 배우 김성철이 부른 노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영화 종료 후 마저 듣고 나오기 좋았습니다
[후기]
이혜영 배우님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
특별히 힘이 들어갔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지만
모든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혜영 배우님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 배우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엄지 척!
그러나 스토리 전개가 좀 아쉬웠다.
신성방역이나 류의 이야기, 조각의 이야기는 많이 스킵됐다.
조각에게 신성방역이 갖는 의미를 좀 더 보여줬으면 싶었다.
최무성 배우와 조각의 관계 또한 그렇다
최무성 배우의 딸이 일찍 죽은 설정인데
그 내용이나, 최무성과 이혜영의 관계 같은 것이 많이 생략되었다.
둘의 관계는 '오래 함께한 동료' 정도랄까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로 보이게끔 연출되었다.
이 부분을 자른 만큼 투우의 서사를 더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여러 가지 서사를 준비했지만 많이 잘린 느낌.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씬은 좋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파과'란 제목은 찰떡이었다.
파과는 '흠집이 난 과실'이라는 뜻이다.
영화에서도 파과가 사실 더 맛있다는 대사가 나온다.
또, 누가 같은 돈 주고 파과를 사냐는 대사도 나온다.
100세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나이 듦에 대해,
나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