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서평
줄거리
나의 불행을 파는 대신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는 상점.
레인보우 타운에 전해지는 괴이한 소문. 오래된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 당첨되면,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빠, 집을 나간 여동생, 어머니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세린.
세린은 이 소문을 반신반의하며 자신의 처지를 적은 편지를 상점에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금색 티켓을 받게되고 그 상점을 찾아 나선다.
상점에 입장하며 알게 된 사실, 세린의 티켓은 '골드 티켓'
골드 티켓은 다른 티켓과 다른 점이 있다. '미리' 해당 구슬의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
장마 기간 내에 원하는 도깨비 구슬을 구매한 후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데 구슬의 내용을 미리 알수 있는 것과 반려묘 잇샤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세린.
잇샤와 함께 이런 저런 도깨비 구슬을 찾으러 다니며 대학, 직업, 창업 등 여러 주제의 구슬을 체험하게 된 세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도깨비 '엠마, 마타, 미쿠, 니콜, 포포, 보르도&보르모 형제'
과연 세린이 찾는 행복이 담긴 도깨비 구슬은 무엇일까
후기
이 책을 검색해보면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해외 14개국 수출이 되었다는 것
해리포터와 지브리가 만났다 등등 좋은 찬사들이 같이 검색됩니다.
저 역시 책 표지의 그림에서 지브리를 연상케하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대로 판타지적인 내용인데 한국 소설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잘 읽혔던 편입니다.
뭔가 뻔할 것 같은 요소가 있기도 하고, 중간 부분에는 약간 동화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여고생으로 아직 성인이 아니긴 하지만, 그 나이대에서 이루어지기엔 좀 동화같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그래도 일단 감성, 힐링, 판타지 소설이 주된 분위기라고 생각했고, 잘 읽히긴 해서 계속 읽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론에 대한 예상이 두번 바뀌었습니다.
동화같이 뻔한 결론일거라 짐작했으나, 갑자기 현실적인 마무리가 되려나..? 싶은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중간 어딘가로 잘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완독 후에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감성, 힐링, 판타지 소설을 읽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리
1. 한국 작가, 한국 배경이라 어렵지 않게 술술 잘 읽힌다.
2. 큰 갈등이 없어 힐링용으로 읽기 좋다.
3. 장마 배경, 행복을 찾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감성적이다.
4. 적당한 판타지물이라 대중적인 장점, 거부감이 낮을 듯하다.
5.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독서 입문자에게 특히 추천)
6. 개인적으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조금 더 판타지적으로 느껴졌고,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더 힐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