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기본정보]
개봉 : 2024.10.01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이언희
출연 : 김고은, 노상현, 정휘, 오동민, 장혜진, 이상이, 곽동연
대도시의 사랑법 [줄거리]
남 눈치 따위 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
그런 그녀와 클럽 근처에서 마주쳐버린 흥수(노상현)
하필 그 타이밍은 흥수가 남자와 키스하고 있는 때였다
비밀을 들켜버린 흥수는 재희의 눈치를 보지만
오히려 재희는 수군거리는 대학동기들로부터 흥수를 돕는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우정과 동거
성인이 된 후 재희는 지석과 결혼전제로 만나게 된다
재희의 룸메이트 '지은'을 궁금해하던 지석
말없이 재희의 집에 찾아온 지석은
다정한 모습의 재희와 흥수를 보게 된다
둘의 관계를 오해한 지석은 주먹을 쓰고
흥수가 맞는 걸 본 재희는 흥수를 아웃팅 해버린다
꼬여버린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대도시의 사랑법 [결말]
어릴 적 남자와 키스하는 걸 들킨 후로
흥수의 엄마는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
지석에게 아웃팅 당한 후
흥수는 재희와 싸우고 엄마집으로 간다
그리고 엄마에게 커밍아웃한다
몇 년 동안 흥수를 기다리던 수호를 찾아가지만
흥수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수호의 말을 듣게 된다
재희는 지석의 폭력성을 알게 되고
마침 울리는 흥수의 전화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다
이 일은 둘의 우정이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
지석과 헤어진 후
남눈치 따위 보지 않던 재희가 본모습을 찾고
그 모습에 호감을 느낀 민준
민준의 마음을 알게 된 재희는 관계를 발전시켜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다
둘의 결혼식에 흥수가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대도시의 사랑법 [후기]
퀴어 소재가 있다 보니 호불호가 강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망설였던 영화
그러나 김고은 특유의 귀여움과 발랄함이 잘 묻어났고
호불호가 갈릴만큼의 퀴어 내용은 아니었다
오히려 한 인간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꼭 성정체성만이 아니어도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나답게 살아가는 법에 대한 생각이랄까
가벼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주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대도시의 사랑법 [명대사]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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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일찍 일찍 다녀야
여자들이 밤에 안전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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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채로 충분하다는 걸 알려준 내 20대의 외장하드
잘 가라 재희야